‘ 현실 ’ 이란 무엇인가 ? – I
2022 년 8 월 27 일
제 789 호
공산주의자들 , ‘ 과학자들 ’ 은 칸트의 체계를 사랑하지만 ,
천주교인이라면 그의 비현실적인 호언장담을 싫어할 수밖에 없으리 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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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문이 이보다 더 기본적일 수 없지만 , 오늘날의 교묘하게 설계된 혼란 속에서는 대답이 더욱더 불확실해지고 있다 . 또 8 월 21 일 발행 ‘ 에포크 타임즈 (Epoch Times)’ 인터넷판의 ‘ 긍정적인 뉴스 (positive news)’ 난에 실린 최근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, 물을 흐리고 있는 것은 ‘ 과학자들 ’ 자신이다 . 제목은 “ 현실은 홀로그램 ? 사회적 합의 ? 아니면 그저 마음속의 것일 뿐인가 ? 현실이 진정 무엇인지를 과학자들이 설명한다 .” 우리는 현실이 진정 무엇인지 알아내기를 도저히 못 기다리겠다 ! 그러니 ‘ 과학자들 ’ 의 논문에서 인용문 몇 개를 살펴보고 , 각각에 가톨릭의 논평을 덧붙이련다 .
1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(Albert Einstein, 1879-1955). 죽기 직전에 그가 “ 현실은 몹시 끈질긴 것이긴 해도 , 환상에 불과하다 ,” 라고 말했다고 인용된다 . 아인슈타인이 여기서 말하는 현실은 의심할 여지 없이 마음 밖의 현실 , 즉 정신의 외부에 있는 현실이다 . 그리고 물론 다수의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자신의 마음인 내면에만 있지 않고 , 외부에 있다고 확신한다 . 이는 상식이다 . 그렇지만 말할 것도 없이 근대의 ‘ 과학자 ’ 는 자신이 상식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여 , 자신의 ‘ 과학 ’ 이 더 깊고 더 잘 안다고 확신한다 . 그러나 아인슈타인이 인식한 것처럼 보이듯이 , 상식은 ‘ 몹시 끈질기다 ’. 평범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개가 그저 자신의 상상 혹은 마음이 꾸며내기만 한 게 아님을 안다 .
2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(Werner Heisenberg, 1901-1976). 양자 물리학의 선구자인 그는 “ 모든 형태의 자연을 구상한 바로 그 조직화하는 힘이 우리의 정신을 구성한 원인이기도 하다 ,” 고 말했다고 인용된다 . 이 진술에는 참된 의미 ( 천주는 그런 현실을 이해하도록 정신의 외부에 존재하는 현실과 인간의 정신을 만드심 ) 가 있긴 하나 ,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정신은 본래 정신의 외부에 존재하는 ‘ 자연 ’ 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구체화하지 않을 수 없음을 암시하고 있다 . 다시 말해서 우리의 정신은 , 정신과 상관없이 , 정신의 외부에 존재하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 수 없다는 것이다 . 이 암시는 완전히 그릇된 것인즉 , 그가 ‘ 조직화하는 힘 ’ 이라고 부르는 것 , 또 천주교인들이 ‘ 천주 ’ 라고 부르는 것이 정신의 외부에 존재하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도록 우리의 정신을 딱 맞게 만드셨을 뿐 , 그것을 아는 과정에서 우리의 정신이 만든 게 아니기 때문이다 . 우리의 정신은 그 자체로는 , 백지이다 .
3 피터 러셀 (Peter Russell, 1946 년생 ). 과학과 영성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물리학자이자 종교 작가인 그는 “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과 사물 그 자체인 물리적 현실을 혼동할 때 환상이 온다 ,” 고 말했다고 인용된다 . 이 작가는 ‘ 영성 ’ 에 열려 있어서 , 계급 유물론자는 아니지만 , 여전히 칸트파인즉 정신의 외부에 존재하는 현실과 단절돼 있다 . 왜냐하면 , 여기서 그가 말하는 것은 우리 인간의 ‘ 현실적 경험 ’ 이란 정신의 외부에 존재하는 현실과 같은 게 아니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. 그는 정신의 외부에 존재하는 현실을 ‘ 물리적 현실 ’ 혹은 칸트의 언어로는 ‘das Ding an sich’, ‘ 사물 그 자체 ’ 라고 부른다 .
다시 말해서 , 하이젠베르크가 제시한 아인슈타인처럼 또 오늘날의 다수의 ‘ 지식인들 ’ 및 ‘ 과학자들 ’ 처럼 , 그러나 아직 상식이 좀 있는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, 러셀은 인간의 정신은 본디 그리고 절대로 어떤 사물이건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독일 ‘ 철학자 ’ 임마누엘 칸트 (Immanuel Kant, 1724 – 1804) 의 미친 명제를 받아들이고 있다 . 우리는 어떤 사물이건 그 겉모습만 알 수 있는 반면에 , 그 겉모습이나 현상의 뒤 또는 그 너머에 , 사물 자체가 무엇 인지 를 내면에서 꾸며내는 것은 우리 자신의 정신이라는 것이다 . 그 때문에 현상학에 장악된 근대 ‘ 철학자 ’ 가 그렇게나 많다 . 하지만 이 현상학자들 중 얼마나 많은 이가 정신의 외부에 존재하는 현실에서 자신들이 한순간도 의심치 않은 자신의 개를 가진 상태일 것인가 ! 개에게는 날마다 먹이를 주어야 했고 , 날마다 개가 집 안에서 특정한 자연적 기능을 절대로 행사하지 못하게 막아야 했거늘 , 기타 등등 .
칸트로 말미암은 이런 인간 정신의 불구 – 그리고 그는 자신을 둘러싼 유럽의 배교를 체계화하고 있던 것에 불과하다 – 는 천주교인들과 자기 영혼을 구하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지극히 중대하다 . 내가 알 수 있되 정신의 외부에 존재하는 현실이란 게 없다면 어떻게 내가 정신의 외부에 존재하는 천주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리오 ? 1945 년 붉은 군대가 칸트의 도시 쾨니히스베르크 (Koenigsberg) 를 침략했을 때 , 그들은 온갖 종류의 물건을 때려 부수었지만 , 이날 이때까지 볼 수 있듯이 , 칸트의 모든 기념물은 고이 존중했다 . 다음 주 EC ELEISON COMMENTS 를 기약하며 . . .
원문 링크 : https://stmarcelinitiative.com/what-is-reality-i/