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어

자신 있게 간청함

2024 년 1 월 27 일

A nuestro alrededor se despliega el mal sobre el mal . . .

“No temáis”, dijo Jesús, “a el y al mundo he vencido por igual” (Jn. XVI, 33).

우리 주변에 악이 가득하다 . . .

예수 가라사대 , “ 안심하라 ,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,” 하시니라 ( 요 16,33).

2023 년 마지막 날 , 프랑스 모르공 (Morgon) 의 카푸친작은형제회 (Capucin Friary) 의 한 프란치스코회 사제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근 문서인 Fiducia Supplicans (‘ 자신 있게 간청함 ’) 에 대해 강론했으니 , 문서는 전 세계의 영혼들에게 굴욕감을 안겨 주었다 . 이 강론은 어째서 문서가 그런 굴욕감을 주었는지를 요약했으되 주목할 만하다 . 아래에 요약된 강론은 원래 길이의 절반도 안 된다 .

루가복음 (2,34) 중 아기 예수를 주당에 드리심에 대한 이야기를 보건대 , 노인 시메온이 마리아의 품에 안긴 영해가 어떻게 온 세상에서 거스르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는지 읽을 수 있습니다 . 모든 사람은 예수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해야만 할 터이니 , 온 인류가 중립인 채로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. 이런 모순의 전형적인 사례는 가톨릭의 혼인에 관한 법입니다 . 실제로 가톨릭 신자들이 나약함으로 인해 이들 법을 어긴다면 , 그것 자체로 이미 중죄이지만 , 그 법을 원론적으로 부인한다면 , 영신의 죄요 , 훨씬 더 무거운 중죄입니다 .

이런 점에서 , 교황이 최근에 서명한 ‘Fiducia Supplicans’ 는 교회에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줄 것이니 , 문서는 현재 죄 중에 있는 온갖 종류의 부부가 어떤 가톨릭 사제에게든 “ 자신 있게 간청 ” 할 수 있는 자격을 줄 것이기 때문이고 , 그러다 보니 그들은 더 이상 죄 중에 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. 이것은 그들의 영원한 구원을 위험에 빠뜨릴 것입니다 . 그렇다면 세자 요한과 토머스 모어는 그저 혼인에 관한 천주의 법을 수호하겠다고 목숨을 바친 바보들에 지나지 않았던 것일 뿐일까요 ? 사실 , 우리 주께서는 간음하다가 들킨 여인을 죄로 판단치 않으셨지만 ( 요 8,3-11), 그렇다고 결코 여인을 축복하지 않으시고 , 오히려 이후로는 다시 범죄치 말라고 하셨습니다 ( 요 8,11). 죄에 대한 교훈이나 꾸지람 없이 죄인을 축복하는 것은 계속해서 범죄하도록 격려하기만 할 수 있습니다 .

새해를 맞이하여 , 우리는 이 끔찍한 문서의 희생자가 될 위험을 무릅쓰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. 첫째 , 가톨릭 사제들 을 위해서는 , 그들이 오늘날의 악한 교회와 국가 당국의 공동 압력에 맞설 수 있는 세자 요한과 토머스 모어의 용기를 가지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할지니 , 오늘날의 교회와 국가는 혼인에 대한 천주의 명백하고 엄격한 법을 어김으로써 , 사제들이 천주를 버리도록 오늘날의 천주를 부정하는 세상의 흐름에 편승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. 둘째 , 우리는 천주의 법을 지키지 않고 어기는 자들을 격려하는 교황을 보면서 , 혼인에 관한 천주의 법을 지키기 위해 모든 기괴한 짓에 맞서 싸우는 성 가정들 을 위해 , 특히 버림받은 배우자들 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. 셋째 , 우리는 교황에게서 오는 그런 추문에 언짢아하는 전 세계의 영혼들 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.

실제로 그 어떤 스캔들이건 , 스캔들이 나오는 권위의 높이가 높을수록 , 그것이 조장하는 부도덕이 명백할수록 , 그리고 그것이 상처를 주는 영혼의 수가 많을수록 더욱더 커집니다 . 세 가지 측면 모두에서 , ‘Fiducia Supplicans’ 의 스캔들은 측량이 불가합니다 . 스캔들을 일으키는 권위에 관해서 볼 것 같으면 ,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교황 (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 ) 의 권위보다 더 높은 도덕적 권위는 지구상에 없습니다 . 조장되는 부도덕에 관해서는 , 그리스도께서 한층 강화하셨으되 , 간음과 동성애를 질색하는 이교도들조차 분명하게 이해하는 혼인에 대한 자연법보다 인간 사회에 더 기본적인 게 무엇일까요 ? 그리고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 영혼들의 확장에 관해서는 , 인간 사회의 벽돌인 가족의 형성에서 , 그리스도의 사제들에게 명령을 내려 혼인에 관한 천주의 자연법을 무시하면서 살고 있는 범죄한 영혼들을 축복하도록 모든 권위를 사용하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말미암아 어떤 인간 사회가 훼손되지 않을까요 ?

2,000 년의 교회 역사에서 이렇게 큰 스캔들을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. 베르고글리오 교황이 자신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도록 , 우리는 그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. 바로 지금 그의 영혼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.

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우리의 신성한 주님을 위해서 기도하는 게 아니라 우리 주께 기도하되 , 특히 범죄하는 성직자들로 말미암아 , 우리 주변에서 자행되고 있는 죄의 참화에서 친히 우리를 구출하려 나서신 우리 주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. 딴 방법으로는 성부께 지불하지 못 할 우리의 죄값을 우리 주님만이 우리를 위해 지불하셨습니다 . 딴 방법으로는 빗장이 걸린 채로 있을 천당 문을 우리 주님만이 우리를 위해 열어 주십니다 . 우리 주님만이 미사 끝에 ‘Miserere 긍련히 여기소서 ’ 가 아닌 , ‘Te Deum Laudamus 오 천주여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’ 를 노래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. 오 천주여 , 당신 자신의 고통으로 죄와 죽음이 정복되도록 허락하신 당신의 지혜에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. 끝까지 항구함의 성총을 주시기만을 우리가 간구하나이다 .

원문 링크 : https://stmarcelinitiative.com/begging-with-confidence/